손발톱 무좀 치료법 총정리 (먹는 약/바르는 약/레이저 치료) :: 건강증진센터
  • 2022. 9. 6.

    by. plus1life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과거 한 통계에 따르면 손발톱 무좀으로 병원을 찾으시는 분들이 연간 120만 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그만큼 손발톱 무좀으로 남모르게 고민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손발톱 무좀은 한번 걸리면 치료도 쉽지 않은데요. 손발톱 무좀의 증상, 전염성, 치료법, 예방법까지 꼼꼼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손발톱 무좀의 증상

    치료법을 알아보기 전에 내 증상이 손발톱 무좀의 증상이 맞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손발톱 무좀의 증상은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아래의 3가지 증상이 나타난다면 한 번쯤은 손발톱 무좀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 손발톱의 색이 흰색에서 노란색, 갈색, 검정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 손발톱이 두꺼워 집니다.
    • 손발톱이 잘 부서진다.

     

    손발톱 무좀 증상 변색 두꺼워짐 부서짐
    손발톱 무좀 증상으로는 변색, 두꺼워짐, 부서짐이 있다

    가려움증 역시 손발톱 무좀의 증상이 아닌지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실제로 손발톱 무좀의 증상에 가려움증은 별로 없습니다. 다만, 손발톱 무좀이 있는 경우에는 발이나 손에도 무좀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 경우에는 가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여성분들 중에는 하루 종일 높은 구두를 신고 서서 일을 하게 되면 새끼발톱만 점점 두꺼워지고 노랗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도 역시 발톱 무좀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발톱 무좀은 구두와 같이 딱딱한 신발을 많이 신게 되면 거기에 자극이 가게 되고 자극이 가게 되면 발톱이 두꺼워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피부과에서 진균 검사를 하여 정확하게 발톱 무좀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네일 아트를 자주 하는 경우 오랜 시간 손톱 위에 인조 손톱이나 젤 네일 같은 것이 붙여져 있기 때문에 그 안쪽으로 잘못하여 습기가 차게 되면 진균(곰팡이)이 번식해 손발톱 무좀이 걸리기도 합니다.

     

    손톱에 까만색이나 갈색 줄이 있는 경우는 손발톱 무좀은 아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손발톱에 색소가 있는 경우 흑색종이라는 매우 위험한 암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잘 살펴봐야 합니다. 흑색종의 증상은 손발톱의 색깔이 굉장히 진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정도가 더 심해집니다.

     

    반면에 이름이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 '흑색조'라는 것이 있는데 이는 손발톱을 만드는 뿌리에 점이나 잡티와 같은 색소가 생겨나 손발톱의 색소가 증가되고 줄이 생기는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까만 줄이 진하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바람직하며, 색이 연한 경우 또는 변화가 거의 없는 경우라면 흑색조인 경우가 많습니다.

     

    손발톱 무좀의 전염성

    무좀은 전염성이 있습니다. 간단한 예로 군대를 다녀온 20대의 남성들이 발톱 무좀을 많이 갖게 되는데, 이는 청결하지 못한 환경과, 군화와 같이 딱딱하고 통풍이 잘 안 되는 신발, 그리고 주변으로부터의 전염에 의한 것이 많습니다.

     

    따라서 내가 만약 하나의 손발톱에 무좀이 있는 경우 방치하면 다른 손발톱으로 옮길 수 있고, 또한 가족에게도 전염시킬 수 있으니 손발톱 무좀을 발견하면 바로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어른들끼리 전염되는 것에 비하여 어린이들에게는 전염력이 매우 약할 수 있습니다.

     

    손발톱 무좀의 치료방법

    손발톱 무좀의 치료 방법은 크게 먹는 약, 바르는 약, 레이저 치료, 이렇게 3가지가 있습니다.

     

    먹는 약 치료법

    효과는 좋지만 장복해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특히 손발톱은 치료기간이 6개월 이상, 거의 1~2년 걸리는 장기적인 치료를 요하기 때문에 약을 장복하면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먹는 약으로 치료하고자 한다면 중간중간 간 기능 검사를 해서 큰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여야 합니다. 여러 손발톱에 무좀이 있는 경우 권장되는 치료 방법입니다. 먹는 약 중 대표적인 것이 다음의 3가지 있으며 병원에서 처방을 받아야 합니다. 

     

    1. 매일 먹는 약 : 라미실(성분명 테르비나핀)이 가장 유명하며 효과는 좋은데 발톱 무좀이 좋아지려면 거의 6개월 이상 약을 장복해야 합니다. 
    2. 일주일 먹고 3주 쉬는 펄스(pulse) 요법의 약 : 스포라녹스 (성분명 이트라코나졸)이 대표적이며 이 또한 6개월 이상 복용해야 합니다. 
    3. 1주일에 한번씩 먹는 약 : 플루코나졸이라는 약이 있는데 일주일에 한 번만 먹기 때문에 먹기 편하고 간 독성이 없는 장점이 있지만 치료 효과가 앞의 두 가지에 비해 조금 떨어지기 때문에 전체적인 치료 기간은 2~3배 정도 길어진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바르는 약 치료법

    바르는 약은 먹는 약에 비해서 효과가 조금 떨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한 두 개의 손발톱에 무좀이 있는 경우에 권장되는 치료 방법입니다.

     

    시중에 바르는 약이 많이 판매되고 있는데 이 중 주블리아 (성분명 에피나코나졸)가 바르는 약 중에서는 가장 효과가 좋습니다.

     

    발톱은 단단한 케라틴 성분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침투가 어려운데 주블리아는 키토산과 HPMC라는 성분을 이용해 투과력과 지속력을 강화시켰습니다. 거의 먹는 약과 가까운 정도로 효과가 있다고 인정될 정도이므로 위장 장애를 가지고 있거나 간이 안 좋은 사람에게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임산부에 대해서는 실험되지 않았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는 것을 권장합니다. 주블리아의 경우 매우 심각한 발톱 무좀은 주블리아 단독 요법으로는 치료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중간 정도나 경증인 경우에는 완치가 가능할 수도 있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있습니다.

     

    주블리아는 병원에서 처방을 받아야 구매할 수 있는 전문 의약품이며, 가격이 4ml 기준 병당 4만 5천 원 ~ 5만 원, 8ml 기준 8만 5천 원 ~ 9만 원 선으로 다른 약에 비해 약 값이 상대적으로 고가입니다. 주블리아의 용법은 하루에 1회 48주간 바르는 것을 권장합니다. 

     

    다른 바르는 약으로 많이 사용하시는 제품으로 풀케어(성분명 시클로피록스)라는 제품이 있습니다. 풀케어 역시 널리 사용되는 제품이지만 주블리아에 비해 효과가 약합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주블리아가 풀케어에 비해 진균 감소 효과가 2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바 있습니다. 

    발톱 무좀 치료 전후 사진
    발톱 무좀 치료 전후 사진

    레이저 치료

    약을 먹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비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내과 질환이 있다거나 간이 안 좋은 경우, 술을 자주 드시는 분들, 임신 등의 이유로 약으로 치료가 불가능한 경우 레이저 치료가 권장됩니다. 레이저 치료법은 보통 아래 2가지가 있습니다.

     

    1. 핀포인트 레이저 : 열적으로 무좀균 세포를 파괴시켜서 효과를 얻는 레이저입니다. 한 달에 한번 치료를 받으며 치료 시 발톱의 온도를 60~70도까지 올려 무좀균을 죽입니다. 열을 가하여 치료하기 때문에 통증이 있을 수 있지만 효과는 좋은 편입니다. 저출력 레이저에 비해 열감과 통증은 있지만 마취가 필요할 정도의 다른 레이저 치료에 비하여 통증 강도는 약한 편입니다. 핀포인트 레이저와 유사한 레이저로 국내에서 개발된 '힐러'라는 레이저도 있습니다. 
    2. 오니코 레이저 : 무좀균에 있는 활성 산소를 유도해서 무좀균을 죽이는 레이저입니다. 저출력 레이저로서 일주일에 한 번 치료를 해야 합니다. 열을 이용하지 않고 광화학 반응을 이용하기 때문에 치료 시 통증이 적다는 장점이 있지만 초기 무좀에 좀 더 효과적입니다. 비슷한 레이저로 루눌라 레이저가 있습니다.

     

    두 가지 방법 모두 치료 기간에 대해서는 큰 차이가 없으며 손발톱 무좀의 중증도에 따라 치료 기간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발톱 무좀과 발 무좀이 함께 있는 경우 레이저 치료로 발 무좀이 함께 치료되지 않습니다. 발무좀이 있는 경우에는 바르는 연고로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고 만약에 치료되지 않는 경우라면 먹는 약으로 병용 치료하여야 합니다.

     

    [치료 방법 선택 시 고려사항]

    치료 방법을 선택할 때에는 현재 복용하고 있는 약, 앓고 있는 질환, 손발톱 무좀의 개수와 중증도 등 개인적인 상황을 고려하여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사람의 경우 약이 효과가 있는 경우가 있고, 어떤 사람은 레이저 치료가 효과적일 수 있으니 하나의 치료 방법으로 효과가 없으면 다른 방법으로 치료를 시도해 보거나 병합 치료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에 손발톱이 너무 두껍다면 손발톱을 좀 더 갈아내고 레이저나 바르는 약의 치료를 하는 것이 효과가 좋습니다. 

     

    손발톱 무좀 치료 실비 보험 적용 여부

    실비보험은 건강보험이 적용해 주는 질환에 대해서 환자 부담금과 비급여를 보험사가 책임지는 것으로 손발톱 무좀은 건강보험에 적용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실비 보험 적용 대상이 됩니다.

     

    레이저 치료는 보통 미용의 목적으로 시술하기 때문에 실비 보험의 대상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미용의 목적이 아닌 치료의 목적이므로 실비 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개개인이 가입한 실비 보험에 따라 보험 한도는 상이할 수 있으므로 보장 범위는 보험사에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손발톱 무좀 재발 방지를 위한 생활 습관

    건조한 환경에서는 원인균인 곰팡이균이 잘 자라지 못하므로 손발을 건조하게 유지하여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체질적으로 발톱 무좀이 잘 걸리는 경우라면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한 번씩 무좀 연고를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일주일 1회 정도 무좀이 없더라고 예방적 차원에서 무좀 연고를 발라주면 도움이 됩니다.

     

    땀이 찬 양말은 빨리 갈아 신고, 신발도 하나의 구두를 계속 신는 것보다는 여러 개를 번갈아가면서 신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신발 살균기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제까지 손발톱 무좀과 관련된 치료약, 레이저 치료, 생활습관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청결한 관리로 건강한 손발톱을 만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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